지난 포스트(나훈아,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신드롬! 노 개런티! 노 재방송! 테스형 의미) 에서 나훈아 신드롬에 대해 소개해 드렸었는데요.

 

오늘은 그 분께서 콘서트에서 남기신 말씀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.

 

한마디 한마디 힘과 연륜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. 유명인이 개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.

 

 

1. 국민 때문에 목숨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을 본 적이 없습니다. 이 나라는 여러분들이 지켰습니다. 유관순 누나, 진주의 논개, 윤봉길 의사, 안중근 의사도 보통 우리 국민이었습니다.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습니다. 여러분이 세계에서 1등 국민입니다.

 

2. 코로나19, 이 보이지도 않는 이상한 것 때문에 절대 물러서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은 긍지를 가지셔도 됩니다. 분명 이겨낼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제목도 대한민국 어게인 입니다. 여러분 감사합니다. 사랑합니다. 고맙습니다.

 

3. 테스형에게 세상이 왜 이래, 세월이 또 왜 저래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합니다. 지금부터 저는 세월의 모가지를 딱 비틀어서 끌고 갈 겁니다.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해보고 안 하던 일을 해야 세월이 늦게 갑니다.

 

4. 세월도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도 무거운데 훈장을 달면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딥니까? 노래하려면 영혼이 자유로워야 하는데 훈장 달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습니다.

 

5. 신비주의라니 가당치 않습니다.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인데 꿈이 고갈된 것 같아 11년동안 세계를 돌아다녔더니 잠적했다, 은둔생활 한다고 합니다. 뇌경색에 말도 어눌하고 걸음도 잘 못 걷는다고 하는데 내가 똑바로 걸어다니는게 아주 미안해 죽겠습니다.

 

6. 이제 저는 내려올 시간과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. 언제 내려와야 할지 마이크를 놔야 할지 시간을 찾고 있습니다. 느닷없을 수도 있습니다. 길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.

 

7. 저는 흐를 유, 행할 행, 노래 가 유행가 가수. 흘러가는 가수입니다. 뭐로 남는다는 말 자체가 웃기는 얘기입니다. 그런 거 묻지 마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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